체험으로 믿는 하나님 

마 6:33

    하나님은 자신을 선지자들을 통해 성경에 계시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고 믿게 됩니다.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은 어떤 이론이나 사상이 아닙니다. 실제로 자신의 말씀을 실행하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통해 주신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랬을 때 우리는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이 실제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다 하기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늘 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 계시며 만주의 주이고 만왕의 왕이며 심판주라는 사실이 믿어지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려면 성경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의나라와 그의 의를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을 체험하려면 예수님을 마음에 영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은 자신을 체험하게 위해 누구에게나 예수님을 영접할 기회를 주십니다. 이에 대하여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하려면 성경에 기록된대로 하나님의나라와의를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완전하신 사랑이며 말씀입니다. 그에게는 거짓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와같은 하나님의 성품을 우리는 느끼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가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르침을 받은 대로 기도하면 하나님의 성품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건강의 문제, 경제의 문제, 자녀의 문제, 인간 관계의 문제, 사업의 문제 등이 끊임없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버지가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문제를 구하기 보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구해야 할 내용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에 맞도록 구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됩니다.  

     우리가 구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입니까? 이 세상에서 우리가 체험할 수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안과 기쁨입니다(롬 14:17). 이것은 예수님이 왕으로 통치하는 우리 각 사람의 마음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는 말씀은 내 마음을 예수님이 통치하도록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를 위해 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주님과 왕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러면 왕이신 하나님이 내 마음을 다스리기 때문에 내 마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전지전능하신 왕이신 하나님이 내 삶의 모든 것을 주관하게 되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우리 마음에 성령이 임할 때 이루어집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근심과 걱정, 불안을 주는 세상의 영이 떠나가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마음에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성령은 깨끗한 마음에만 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떻게 깨끗하게 될 수 있을까요? 오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대속의 피만이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합니다. 찬송가의 고백처럼, “나의 죄를 씻기는 예수의 피 밖에 없네, 다시 정케 하기도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예수의 흘린 피 날 희게 하오니, 귀하고 귀하다 예수의 피 밖에 없네.” 아멘!

    하나님의 의란 바로 이 대속의 은혜를 믿는 자를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겨주시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죄 없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께 돌리신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의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 우리의 마음은 깨끗하게 되어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됩니다. 그리고 그 성전 안에 왕이신 예수님께서 거하시게 됩니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왕으로 계시기를 원하신다면, 함께 “아멘!”으로 고백합시다.

    둘째, 하나님을 체험하기 위해 예수님을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님을마음에영접하면 반드시 삶의변화가 일어납니다. 아이를 잉태하면 자신이 누구보다 더 먼저 새 생명이 잉태 되었다는 사실을 압니다. 입덧을 하고, 배가 불러오는 징조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이 먼저 알고 또 다른 사람에게 숨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의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오는 순간 우리에게는 징조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징조란 바뀌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자기 인생의 주인은 자기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기 때문에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주인이 바뀌면 다 바뀌게 되어 있습니다. 집도 주인이 바뀌면 집 모양은 같아도 내부 살림은 다 바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면 겉모습은 동일하지만 마음은 바뀌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사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의 뜻대로 사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바뀌니 다른 사람이 압니다. 무엇을 보고 압니까?  물질관, 인생관, 세계관 그리고 취미와 노래가 다 바뀐 것을 보고 압니다. 그러면 행복합니까? 행복합니다. 왜냐면 하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내어 주기까지 나를 사랑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신다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의 주인으로 주관하면 내가 내 인생을 주관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일이 형통하게 되면서 나도 행복하고 나와 주변 사람들이 나를 통해 다 행복해 집니다. 

    여러분은 지금 예수님을 자신의 주인으로 마음에 영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습니까? 우리 주 예수님은 힘으로 나를 지배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 분도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분입니다. 그 증거가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예수님을 때문에 자신이 약해지고 어리석고 비천해 지는 것을 자원합니다. 왜냐면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강하면 강한 나 때문에 예수님이 내 마음에서 왕으로서의 역활을 하실 수 없습니다. 내가 지혜로우면 지혜로운 나 때문에 왕의 통치를 받지 않게 됩니다. 내가 존귀하면 존귀한 나 때문에 왕이 내 마음에서 언제나 무시를 당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왕보다 성격이 강하고 그래서 통치도 받지 않고 무시하는 사람의 마음에 계시겠습니까? 

    우리가 왕 앞에서 약하고 어리석고 비천한 자세를 취할 때 왕은 우리를 다윗처럼 사용합니다. 사탄의 세력을 물릴치는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죄악의 유혹에도 굴복하지 않는 용기와 지혜와 위엄을 갖게 됩니다. 천하보다도 귀한 영혼을 구원하는 전신갑주를 입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은 자신을 체험하게 위해 누구에게나 예수님을 영접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데 그 기회가 언제입니까? 살다보면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칠 때가 옵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고난 가운데 계십니까?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라는 영적인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홍해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뒤에 애굽 군대가 오고 있습니다.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 영적 지도자인 모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애굽기 14:13-14). 

    사도 바울에게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로 알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이는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전능하신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뜻임을 깨닫고 선하신 뜻을 보여주실 때까지 묵묵히 기도로 기다렸습니다(고후 1:8-9). 여러분이 아는 것처럼 저의 이민목회는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고난이 주님을 가까이 하게 하여 빛 가운데 살게 하였고, 하나님의 사랑을 넘치도록 체험하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막막한 고난 가운데 처하게 되면 자신의 약함과 어리석음과 비천함을 깨닫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찾으시는 예수님을 실제로 영접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서 왕이시며 주님으로서 역사하십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되어 진정한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가 닥쳤을 때, 문제 해결에만 고민하며 머물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1:12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우리가 영접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러면 아버지가 자녀를 책임지고 보호하듯 하나님도 그의 자녀를 그렇게 하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선배들과 이 종은 삶의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찬송을 합니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중, 속에 근심 밖에 걱정 늘 시험하여도, 예수 보배로운 피 모든 것을 이기니,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아멘! 이것이 예수님을 영접한 증거입니다. 예수 피로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의 피는 우리 마음의 걱정 근심을 깨끗하게 합니다. 결국 주께서 고난을 헤쳐나가는 능력을 주심으로써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믿어지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을 체험하게 하여 영광을 받으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왕이며 주인입니다. 이 예수님을 영접하면 그가 우리를 통치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하게 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 근심 걱정 두려움이 물러갑니다. 그런데 주님이 내 마음에 계심으로 내가 행복하려면 예수님 때문에 약하고 어리석고 비천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이 우리로 하여금 고난이라는 삶을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이 때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할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이 때 아버지는 자녀를 책임지고 보호하고 반드시 지켜줍니다. 이러한 은혜를 우리 모두 누리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단의 기도를 다같이 아버지께 올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주의 종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어 감사합니다. 우리는 삶의 고난에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처럼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합니다. 예수님을 나의 왕과 주님으로 마음에 영접하오니 오셔서 나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그동안 세상에서 살기 위해 세상적 판단으로 지혜롭고 강하고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인해 하나님을 말씀을 온전히 따르지 않았던 마음을 회개하오니 주님의 거룩하신 보혈로 씻어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한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이제 성령 안에서 의와 평안과 기쁨이 있어 행복한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주님의 뜻대로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보는 사람들이 변화된 우리를 보고 그들도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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